[현장연결] 질병청 "추석 연휴 이동 최소화…거리두기 새로운 지평 기회"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<br /><br />9월 2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.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이 확인되어서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3,699명입니다. 신규로 178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,822명이 격리 중입니다. 위중증환자는 115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습니다. 사망자분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9월 29일 오늘 12시 현재로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. 집계 시점에 따라서 통계상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.<br /><br />도봉구 단아병원 관련하여 9월 28일에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. 현재 종사자 그리고 환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원, 감염경로 및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.<br /><br />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해서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성남에 소재한 방위산업체와 관련해서 9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이 발견되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과 관련해서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부산 광역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와 관련해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추정 유입 국가로는 필리핀이 3명, 카타르와 폴란드가 각 2명 등입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십사 하는 차원에서 소개를 해 드립니다.<br /><br />먼저 노인복지센터 내의 종사자 그리고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식사를 하는 상황이 신고되었고 다음으로는 의료기관 사례인데 요양병원에서 면회금지가 지켜지지 않고 또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문자의 명부작성 그리고 발열체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종합병원의 사례 등이 신고되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는 렘데시비르의 공급과 관련해서 9월 28일 현재 60개 의료기관의 497명에게 공급이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는 생활방역 관련해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연휴에 들어가는 국민들이 계십니다.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기존에도 연휴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또는 억제되었던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던 바가 있습니다. 이번 추석연휴기간은 가급적 집에서 보내시고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.<br /><br />특별히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서 마음을 전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. 부득이하게 방문하실 경우에는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나 각종 실내 장소별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여러 번 들으셨겠지만 다시 한 번 되새김을 위해서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이동하실 때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.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서도 온라인 예배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해 주십시오. 휴게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최소한도로 머무르기 위해서 필요한 간식 등은 미리 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고향 또 친지를 방문해서는 특별히 나이 많으신 어르신 등을 만나실 때에는 마스크 착용,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식사를 하실 때 대화를 자제해 주시고 식사 전후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사를 지낼 때 참석인원은 최대한 줄여주시기 바랍니다. 반가움의 표현은 악수나 포옹보다는 목례로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아울러서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이 되며 적시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추석연휴 기간에 응급의료포털이나 또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의 홈페이지 또는 129, 119 등의 번호를 통해서 응급의료기관 등의 운영 상황을 알려드리고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하신 후에 방문해 주실 것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또한 코로나19로 인해서 명절기간 정신적인 문제나 여러 가지 상황을 호소하는 국민들께서는 상담전화번호 1393을 통해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음도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몇 가지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발생이 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한 자릿수 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하루하루의 상황과 통계에 대해서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은 성급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감소세 국면은 국민들께서 지난 몇 주 전부터 보여주신 거리두기의 결과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저희 방역당국은 국민들께서 감염 규모를 이만큼 줄여주신대로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, 감염경로의 조사 중인 사례를 추가로 파악해 나가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억제 상황은 세 가지 측면에서 향후 코로나 대응의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줍니다.<br /><br />첫째, 지금의 환자 감소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현재의 방역대응을 더 잘 알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. 전체적으로 감염 규모가 줄어들면 그만큼 역학조사에 여력이 생깁니다.<br /><br />한정된 자원으로 시행하는 추적조사가 더욱 성과를 거두게 되고 좀 더 다양하고 세밀한 접근도 가능합니다. 이를 통해서 전파고리를 더 빨리 차단하고 추가 환자 발생을 억제하는 등 선순환 규모를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는 내일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.<br /><br />만약 이번 추석을 비롯한 특별방역기간에도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지금의 코로나19 진정세를 유지하고 또 폭발적인 유행을 막는다면 그 이후에는 거리두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회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가까운 동절기 유행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위기를 극복해낸 단단해진 연대감과 더불어서 합리적 거...